“한국은 미쳤다”…’궁금한 이야기Y’ 베트남 아내 폭행 사건 감춰진 이야기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치킨 와. 치킨 먹어 했지? 음식 만들지 말라고 했어, 안 했어?” “애 울게 하지 말라고. 그치라 해라. 5분, 재워 빨리!”

지난 6일,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SNS에 올라온 동영상 하나가 인터넷을 발칵 뒤집었다. 수천 회 이상 공유되며 퍼져나간 영상은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남편이 베트남 여성 아내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장면이었다.

거친 욕설과 함께 아내의 얼굴과 옆구리 등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가격하고 발길질하던 남자. 게다가 남자의 폭행은 두 살배기 아이가 울부짖는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대체 남편은 아내를 왜 이리도 잔인하게 폭행한 걸까?

12일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베트남 아내 폭행 사건 뒤에 감춰진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현재 폭력을 행사한 남편은 구속됐고, 심한 폭행으로 늑골이 부러져 숨쉬기조차 힘들었던 피해 여성은 쉼터에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 6월 한국에 들어와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시간 동안 수도 없이 폭행을 당하며 살아왔다는 베트남 아내. 한국말이 서툴러 경찰 신고를 할 수도 없었을 뿐 아니라 그녀에게는 남편의 폭행을 참고 지낸 말 못 할 사정이 있었다고 하는데.

임신이 되고나서야 남자가 유부남인 걸 알게 됐다는 그녀. 아이를 지우라는 남자를 피해 아이를 지키기 위해 베트남으로 돌아간 그녀는 그곳에서 아들을 낳아 키우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1년이 넘도록 연락이 없던 남자가 이혼할 테니 들어와 같이 살자며 베트남으로 찾아왔다고 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렸고 지난 3월 혼인신고를 한 뒤 그녀는 아이와 함께 한국으로 오게 되었다.

하지만 한국에 온 지 열흘도 채 지나지 않아 남편은 아내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또래보다 약간 어눌하고 발달이 늦은 아이를 한국에서는 제대로 교육할 수 있겠다는 희망 하나로 남편의 폭행을 참고 견뎌왔다는 그녀. 하지만 남편이 자신과 아이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줄 거라 믿었던 그녀의 기대는 처참히 무너지고 말았다.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취재 도중 그 남자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이웃들에게는 착하고 좋은 사람이었다는 남자. 하지만 근처 마트나 편의점에서 일하는 외국인 여성들에게는 막말과 욕을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구속 소식이 뉴스에 나왔을 때 TV를 보던 외국인 여성들이 모두 박수 쳤다고 하는데, 이토록 무자비한 폭행을 일삼은 남자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12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베트남 아내 폭행 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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