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데이트’ 날, 10대 무면허 차량에 사고 당한 커플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무면허 10대가 지인의 렌터카 차량을 몰다가 1명이 숨지는 사고를 냈다.

지난 11일 JTBC ‘뉴스룸’은 대전에서 무면허로 승용차를 몰던 10대가 인도를 걷던 보행자 두 명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쯤 대전 중구 대흥동의 한 도로에서 A군(19)이 몰던 머스탱 승용차가 보행자 2명을 들이받았다.

10대 무면허 교통사고 [JTBC 방송화면 캡처]

이 사고로 보행자 박모씨(28·여)는 숨지고 조모씨(29·남)는 중상을 입어 의식이 없는 상태다. 운전자 A군과 동승자 B군(19)도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피해자 박씨와 조씨는 연인 사이로, 이날 첫 데이트를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샀다. 두 사람은 손을 잡고 거리를 걷다가 반대편 차선에서 미끄러진 승용차에 치였다.

사고를 당한 두 사람은 대전에 연고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박씨는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였고 조씨는 창원의 회사를 다니고 있었다. 두 사람은 몇년 전 유럽여행 중 만나 호감을 가졌고 최근 본격적으로 사귀기로 하고 중간 지점인 대전에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은 “(사고 직후) 남자하고 여자가 같이 바닥에 누워 있는데, 여자는 죽은 거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은 CCTV 확인 결과, A군이 무리하게 차선을 바꾸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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